
풀네임 지적허영심 | 책 읽는 할머니의 일상 | 지하철독서단 단장 | 잼얘와 책 추천은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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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밖 감정』 10명
분당, 파주, 천안, 광주광역시, 안양 그리고 서울 어딘가,, 6인의 작가들이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과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
차씹도 서울의 안과 밖을 오가는 사람들이여,, 공감하지 않을 수 없으리,,,
“어쩌면 나와 같은 지방인들은 날 때부터 포기를 익혔을지도 모르겠다.”
- 성해나 <탑승 시 손을 흔드시오>
“외로움과 자유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인지 나는 서울에서 배웠다. 무시와 존중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 현호정 <새소리>
“내게 서울은 다른 무엇보다 교보문고가 있는 도시였다.”
- 이기호 <두 번째 만남>
🤝 Paid partnership
나도 스무살때 지방에서 혼자 서울 올라와서 살았음.
내 서울살이,, 화장실만 한 고시원에서도 살고 반지하에도 살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하우스쉐어도 하고 룸메랑 원룸도 살고 거쳐간 룸메만 3명에 이사만 8번 다녔고 진짜 책 한 권 쓸 수 있을 정도임. 졸업하고 고향 내려갔다가 결국 캐리어 하나 들고 다시 올라와서 직장 생활 시작했고,,
지금은 경기도에 자가 마련해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어른이 됐다. 이 책의 목차를 보고 제목을 곱씹으면서 차씹도 서울에 대한 오만가지 감정과 기억들이 다 스쳐지나갔음,,, 서울 밖 감정? 그거 뭔지 내가 잘 알지,, 응 읽어줄게,,,
영심ᝰ.ᐟ retweeted
이 책 웹툰 가담항설 명대사 떠오른다요
“어떤 슬픔은 어렴풋한 슬픔이고 어떤 슬픔은 처절한 슬픔이죠. 소소한 슬픔도, 아련한 슬픔도, 잊혀가는 슬픔도, 문득 기억이 떠올라 때때로 가슴이 아파지는 슬픔까지, 같은 슬픔조차도 사실은 전부 달라요. 책을 읽고 풍부한 단어를 알게 된다는 건, 슬픔의 저 끝에서부터, 기쁨의 저 끝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감정들의 결을 하나하나 구분해 내는 거예요. 정확히 그만큼의 감정을 정확히 그만큼의 단어로 집어내서 자신의 마음을 선명하게 들여다보는 거죠. 내가 얼마큼 슬픈지, 얼마큼 기쁜지. 내가 무엇에 행복하고, 무엇에 불행한지. 자신의 마음이 자신을 위한 목적을 결정하도록.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타인에게 정확히 전달하도록.“
#광고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 빨간안경 이동진님이 파이아키아 영상에서 말한 어휘의 중요성 < 너무 공감했었는데 딱 그런 책을 선물 받음. 민음사 조아란 마케터님과 권희님, 이정윤 작가님이 쓴 『마음의 어휘력』인데 우울해, 짜증나, 힘들어 말고 70개의 감정 표현 어휘들을 소개함!
드립력이라는게 숨긴다고 어쩌구.. #이벤트당첨
🍀크레마 페블과 함께 찾아온 저의
[빵충 사육 준수 사항] 리뷰를 읽으시겠습니까?
ㄴ 네 / yes
🥐솔직히 이 책은 다 읽고도 여지껏 서평을 못했던게..
>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 였음
나 정말 이런 책은 처음 읽어봐서 너무 충격적이었고
도저히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됐달까..?
(도입부 줄거리 영상 참고😘)
시작부터 지독하고 끈적한 현실을 사는 등장인물 한명 한명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현실적이면서도 또 비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세상에 이런 사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은데
또 어디서 들어본 얘기 같아서 더 찝찔한 그런..
그런 감정이 서서히 쌓이다가 분위기가 반전되며
진짜로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 펑펑 터지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진짜 가능할 수도 있을것 같으니까
더 무섭게 다가왔다고 해야할까?
찐득하게 시작해서 미친듯이 달리다가 팡파르로 마무리되는 결말까지 정말 대단한 책이었다.
무엇보다 결말이 꽤 맘에 들었고, 대상을 수상한 나의 카피로 마무리 해보겠음😘
❣️100% 국내산 탐욕과 유기농 도파민을 넣어 갓 구운 빵충 한입 드셔보세요!
영심ᝰ.ᐟ retweeted
Replying to @her0simzz
그니까요.. 저 진짜 너무 행복했어요 재밌어서… 서평두 쓰고싶어서 끄적이다가 그냥.. 그냥 읽어주면 좋겠는거있죠…ㅋㅋㅋㅋㅋ 아니근데진짜제발.. 읽어주라 그 말 한마디만 아우성치더라구여…
아니 실화 기반 소설 쓴 작가가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현실 독자들한테 말해주는 거 나만 감동이니,,,,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소설에선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현실은 아닐 수 있으니까,, 소설로만 끝나지 않도록 연대하고 응원하는 것 같잖어
아니근데진짜 이 책 읽고 나면 편지가 쓰고 싶어진다니까?
영심ᝰ.ᐟ retweeted
#하니포터13기 #서울밖감정 #한겨레출판
📖 『서울 밖 감정』 | 성해나, 이기호, 김현, 현호정, 임선우, 김화진 | 한겨레출판
서울에 살던 시절에는 그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았고, 매일같이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었다. 도시의 빠른 속도와 사람들 사이의 예민함에 지쳐 서울을 벗어나고 싶었던 날도 많았다. 그런데 막상 서울을 떠나 살게 되니 이상하게도 정반대의 감정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서울에서 밀려난 것은 아닐까. 남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명 내 의지로 떠나온 곳인데도, 가끔은 서울을 떠났다는 사실 자체가 어떤 실패처럼 느껴지곤 했다.
『서울 밖 감정』은 이런 모순적인 마음을 여러 작가의 경험을 통해 들여다보는 책이다. 서울에 살고 싶었던 마음과 서울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 서울에 살면서도 온전히 그곳에 속하지 못했던 순간들. 각자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 안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감정들이 있다.
“20대 내내 나의 소원은 서울에 사는 것이었다. 통학이 힘들어서, 친구들이 전부 서울에 살아서, 라고 말했지만 실은 서울에서 벗어나는 순간 문학에서 소외될 것만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서울이 단순히 살고 싶은 도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있어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믿음. 반대로 그곳을 벗어나면 중요한 일들로부터 멀어질 것 같은 막연한 불안. 나 역시 서울에 살 때는 그곳이 그렇게 버거웠으면서도, 떠나고 나서는 서울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때가 있다. 서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쉽게 떨치지 못한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늘 서울에 세 들어 사는 기분. 서울 사람들이 모두 집주인 같은 느낌.”
생각해 보면 서울에 살 때조차 그곳이 온전히 내 자리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떻게든 그 속도에 맞춰 살아가려 애썼고, 조금이라도 멈추면 무언가를 놓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서울을 떠나온 지금도 여전히 그곳의 속도를 기준으로 나의 삶을 가늠하고 있다니. 몸은 이미 서울 밖에 있는데 마음은 아직 그곳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서울 밖으로 밀려났다는 감정이 들기도 했고, 튕겨져 나왔다는 열패감을 느끼기도 했다.”
지금의 생활이 싫은 것도 아니고, 서울로 돌아가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도 아니다.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살아가는 것도 분명 좋다. 그런데도 가끔은 서울에 남아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지 않았을까,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서울을 떠난다는 것이 왜 때로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일처럼 느껴지는 걸까.
어쩌면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보다, 그곳에 살고 있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를 어떤 삶인지도 모르겠다. 서울에 있을 때는 서울을 벗어나고 싶었고, 서울 밖에 있는 지금은 그곳에 남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막연히 개인적인 실패나 열등감이라고 생각했던 감정들이 사실은 서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사느냐가 곧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에서 서울 밖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서울을 떠난 것을 후회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곳에 대한 미련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아마 앞으로도 서울에 갈 때마다 반가움과 피로함을 동시에 느끼고,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의 아쉬움과 안도감을 함께 느낄 것 같다. 『서울 밖 감정』을 읽으면서는 그 상반된 마음 중 하나를 굳이 부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