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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노벨문학상 수상
앤 카슨 작가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전 전통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현대 문학에 새로운 형식을 창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
-2026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한겨레출판에서 펴낸 앤 카슨 도서
✦ 《빨강의 자서전》
✦ 《남편의 아름다움》
✦ 《레드 닥》
성해나, 이기호, 김현, 현호정, 임선우, 김화진.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여섯 작가가 서울 밖에서 바라본 서울의 얼굴! 《서울 밖 감정》이 교보문고 오늘의 선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성해나, 이기호, 김현, 현호정, 임선우, 김화진. 여섯 작가가 서울 밖에서 본 서울을 기록했다. 선망과 설움, 위화감과 애착 사이에서 저마다의 감정이 겹친다."
_교보문고 시/에세이 MD
서울 바깥에서 살아가면서도 서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건 어쩌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한국적 숙명일지도 모릅니다."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더 없어서 서울을 떠나왔다"는 고백, 서울에서 벗어나는 순간 문학에서 소외될 것만 같다는 두려움까지. 소설가와 시인의 유려한 문장으로 적어 내려간 서울 안팎의 이야기는 때로는 웃음이 나다가도 어느새 마음 한구석을 콕 찌릅니다.
197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세대도 살아온 곳도 다른 여섯 작가의 서울 이야기를 읽고 나면 나의 서울은 어떤 얼굴인지 문득 궁금해지실 겁니다. 《서울 밖 감정》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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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처럼 서로를 반영하면서도 어긋나는
서울과 서울 밖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
《서울 밖 감정》
📢 신간 안내
❝출퇴근 왕복 3시간, 이게 맞아···?❞
'이상한 한국'을 비추는 1400만의 삶
유쾌하고 정직하게,
경기도민의 '억울함'을 파헤치다!
계란 흰자처럼 서울을 둘러싼
1400만의 기쁨과 슬픔
🍳《이상한 나라의 경기도민》 출간!
"위를 향해 억울해하면서 아래의 삶을 지우곤 하는 경기도의 이중성을 직시한다. 정직하고 유쾌하게 이 불편함을 마주한다. 서울보다 집값이 덜 올라 억울해할 게 아니라 왜 집값이 올라야만 삶이 나아지냐고 믿게 됐는지 묻는다."
-조형근(동네 사회학자)
"지역의 이상한 점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상한 나라'가 되어버린 한국을 좀 다른 각도에서 보고자 한다. 24시간 현장에서 대응하는 기자의 진땀으로 전하는 경기도의 사연들이 요청하는 것은 결국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넓은 우리'의 상상력이다.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이상한 나라의 경기도민》을 지금 바로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
👀도서 자세히 보기: blog.naver.com/hani_book/224…
한겨레출판 retweeted
📚<빨강의 자서전>, 앤 카슨
빨강 괴물 게리온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과 그의 내적인 모든 것이 쓰인 자서전.
벌거벗은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고통과 나를 전혀 모르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은 갈망 그리고 ‘불멸의 존재로든 무엇으로든’ 여기서 벗어나 스스로의 주인이 되고 싶은 순간.
한겨레출판 retweeted
The 2026 Nobel Prize in Literature was awarded to Anne Carson. Since the mid-1980s she has published a wide range of literature: poetry, essays, translations and collaborative artwork.
When reading Carson one thing strikes you as a reader: she sounds like nobody else. With playful intellectual precision, she addresses painful subjects without sentimentality. Her literary voice is charged with an intensity that makes her books impossible to put down. Since Carson’s books offer multiple and ambiguous meanings they can be re-read in different situations in life.
A good place to start as a reader is 'The Beauty of the Husband: A Fictional Essay in 29 Tangos' (2001). It’s a relatable portrait of jealousy and an autofictional account of a break-up. Structured as a series of tangos, the chapters oscillate between desire and anger. The verse captures the swirling movement and passion of the dance itself.
Carson’s first book, 'Eros the Bittersweet: an essay' (1986) is a reworking of her doctoral thesis, exploring the classical Greek concept of eros. In the book, Carson shows how desire is fundamentally bound up with absence. The tension generated by absence is a recurring theme and a defining feature of her writing.
'Nox' is one of many collaborations that Carson has made with her husband, the artist Robert Currie. Nox is a folded text presented in a box. Part elegy, part tribute, it reflects on the disappearance of Carson’s brother in the form of a collage of memories and images.
As Anne Carson said, when being asked where readers should start if they want to get to know her work: start in the middle! So pick up a book and step into the universe of our newest literature laureate.
"2026 노벨문학상 수상!" 새 띠지를 두른 앤 카슨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 기다리고 기다리던 《레드 닥>》이 드디어 입고되었습니다~📕🖤
앞서 도착 소식을 전해드렸던 두 작품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에 이어, '양장본'이라는 특별한 사양으로 제작에 조금 더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마지막 한 권까지! 이로써 저희 한겨레출판에서 출간된 앤 카슨 작가님의 책 세 권이 모두 기념비적인 띠지를 두르고 독자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려요...❣️)
그런데 혹시 여러분,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조금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않으셨나요?
《레드 닥>》의 제목 끝에 붙은 '>' 기호! 이와 관련해 평소에는 물론이고 수상 소식 이후 여러 독자님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실은 오타도, 인쇄 사고도 모두 아니랍니다...!🤭 작가님이 원고를 작업하던 중 컴퓨터 워드프로세서 때문에 우연히 만들어진 파일명 'Red Doc>'을 그대로 책 제목을 삼은 것인데요. 저희도 원서의 의도를 따라 이렇게 붙이게 되었답니다.
심지어 이 책을 실물로 만나보면 아시겠지만, 본문의 형식도 굉장히 독특한데요. 원고를 쓰던 중 실수로 키를 잘못 눌러 문서의 여백이 달라졌는데, 작가님은 그 낯선 형태가 마음에 들어 그대로 작품에 활용했다고 해요.
실수로 만들어진 제목과 우연히 탄생한 형식마저 문학적으로 재탄생시킨 앤 카슨 작가님... 그의 작품 세계가 얼마나 독창적인지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아닐까, 그 집약체로서 한 권을 꼽아본다면 《레드 닥>》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빨강의 자서전》에서 서로 사랑했던 게리온과 헤라클레스가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만나는 이야기예요. 첫사랑의 소년들은 어느덧 중년이 되었고, 각자의 상처를 품은 채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하는데요. 사랑이 지나간 뒤에도, 상처가 남은 뒤에도 계속되는 삶에 관한 이야기가 꾹 담긴 한 권! 시와 소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앤 카슨의 특별한 문학 세계를 《레드 닥>》으로 꼭 한번 함께 만나보세요.
💌P.S. 1
지난 게시물에서 살짝 알려드렸던 작은 기념, 기억하시나요? 이번에 입고된 《레드 닥>》 2쇄의 발행일 역시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일인 2026년 10월 8일이랍니다-🤭❤️
💌P.S. 2
세 번째 사진으로 보여드린 장은 《빨강의 자서전》과 연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자서전'이란 키워드를 함께 찾아보세요!
봉준호·박찬욱·장항준부터 윤가은 감독까지, 혹독했던 ‘취준생’ 시절을 견뎌올 수 있었던 이유🎬
누군가는 포기할 선택지가 없어서, 누군가는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또 누군가는 결과가 어떻든 후회 없이 저질러보자는 마음으로. 한국 영화를 대표하며 거장이라 불리는 감독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선택한 길이 과연 맞는지 알 수 없어 헤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확신보다 의심이, 성공보다 실패가 더 가까웠을 '취준생'일 때의 나날들. 그럼에도 자기만의 '첫 번째 액션'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직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영화감독 31인이 들려주는 그때 그 시절의 반짝이는 의지와 목소리를 《나의 첫 번째 액션》과 함께 만나보세요!
👀필사 욕구 오르는 영화감독들의 목소리 더 보러 가기: blog.naver.com/hani_book/224…
한겨레출판 retweeted
202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앤 카슨의
하루 루틴
1. 아침은 산책으로 시작
2. 매일 최소 한 시간 책을 읽음
3. 집중력 떨어질 때마다 책상을 옮겨다님(총 3개의 책상)
4. 주 3회 복싱장(파킨슨 병으로 굳은 신체의 운동기능 유지)
5. 글이 안 써질 땐 미술관 방문
한겨레출판 retweeted
『빨강의 자서전』, 앤 카슨 | 한겨레출판
이것은 시인가, 소설인가. 문장의 면면이, 띄어쓰기에 숨어 있는 짧은 숨까지 모든 것들이 아름다웠다. 시간을 따라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시간은 선형 위에 있지 않고, 이따금 공간마저 그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느 시간을 지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들 어떠한가. 이토록 아름다운데.
상처투성이의 빨강이었던 어린 소년이 자라는 이야기가 이토록 마음을 울릴 줄이야. 게리온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의 외로움과 상처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고, 그가 품고 있는 마음들이 내 안에도 있었던 것만 같아진다. 분명 나와는 전혀 다른 이의 이야기인데 어째서 이렇게까지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걸까.
그래서일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게리온이 된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는 ‘빨강’이 된다. ‘괴물’이 된다.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원고를 그 누구보다 여러 번 읽고 또 읽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담당 편집자✨) 그렇다면 수없이 살펴본 원고 속에서도 유독 마음에 남아 자꾸만 곱씹게 되는 문장들이 따로 있지 않을까요?
이번 기회에 그래서 조금 특별한(!) 부탁을 해보았습니다.
안희제 작가님의 신작 《사랑과 안정》을 만든 담당 편집자에게, 처음 원고를 만났을 때부터 마음을 움직였던 문장들에 밑줄을 긋고 솔직한 감상을 소소하게 남겨달라고요.
그렇게 저 마케터에게 돌아온 책에는 공감의 눈물자국부터(!) 분노의 외침,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문장에 대한 애정까지... 편집자의 여러 감정이 빼곡히 담겨 있었는데요.🥹
결혼에 대한 막연한 압박에서 출발해 우리가 정말 원하는 사랑과 안정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관계를 찾아보게끔 만드는 특별한 한 권! 어쩌면 《사랑과 안정》 속 이 밑줄들 사이에서 독자 여러분의 마음을 꼭 닮은 문장도 발견할 수 있을지도요?
💙편집자의 메모 더 만나보기: blog.naver.com/hani_book/224…
한겨레출판 retweeted
오늘 당발이야➿👵🏽
광고 | #RT이벤트 (당발 10/19)
📚『서울 밖 감정』 10명
분당, 파주, 천안, 광주광역시, 안양 그리고 서울 어딘가,, 6인의 작가들이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과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
차씹도 서울의 안과 밖을 오가는 사람들이여,, 공감하지 않을 수 없으리,,,
“어쩌면 나와 같은 지방인들은 날 때부터 포기를 익혔을지도 모르겠다.”
- 성해나 <탑승 시 손을 흔드시오>
“외로움과 자유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인지 나는 서울에서 배웠다. 무시와 존중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 현호정 <새소리>
“내게 서울은 다른 무엇보다 교보문고가 있는 도시였다.”
- 이기호 <두 번째 만남>
한겨레출판 retweeted
[금주의 땡스, 북스!] 지난 한 주간 사랑받은 도서는 <계절의 수첩><자살>(특별판)<오늘도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마음의 문제><슬로 브랜딩><라이프니스><짧은 이야기들><빨강의 자서전>입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는 투명노동자입니다》 알라딘 북펀드 오픈!
✨노희찬재단·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공동 기획
✨홍성수 교수·희정 작가·박준 시인 강력 추천
왜 어떤 노동은 당연하거나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가?
무엇이 우리의 노동을 보이지 않게 하는가?
여성 대리운전기사, 타투이스트, 이주 노동자, 한국어 강사,
마루 시공 노동자, 연예인 매니저, 급식 노동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때로는 노동으로조차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일을 하며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는 투명노동자 열두 명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낸 한 권《우리는 투명노동자입니다》의 펀딩이 오픈되었습니다. 홀로 사라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그리는 이들의 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여 주세요-!🙌
✊펀딩 참여하기(~10월 31일까지)
aladin.co.kr/m/bookfund/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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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포터13기 #서울밖감정 #한겨레출판
📖 『서울 밖 감정』 | 성해나, 이기호, 김현, 현호정, 임선우, 김화진 | 한겨레출판
서울에 살던 시절에는 그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았고, 매일같이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었다. 도시의 빠른 속도와 사람들 사이의 예민함에 지쳐 서울을 벗어나고 싶었던 날도 많았다. 그런데 막상 서울을 떠나 살게 되니 이상하게도 정반대의 감정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서울에서 밀려난 것은 아닐까. 남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명 내 의지로 떠나온 곳인데도, 가끔은 서울을 떠났다는 사실 자체가 어떤 실패처럼 느껴지곤 했다.
『서울 밖 감정』은 이런 모순적인 마음을 여러 작가의 경험을 통해 들여다보는 책이다. 서울에 살고 싶었던 마음과 서울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 서울에 살면서도 온전히 그곳에 속하지 못했던 순간들. 각자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 안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감정들이 있다.
“20대 내내 나의 소원은 서울에 사는 것이었다. 통학이 힘들어서, 친구들이 전부 서울에 살아서, 라고 말했지만 실은 서울에서 벗어나는 순간 문학에서 소외될 것만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서울이 단순히 살고 싶은 도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있어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믿음. 반대로 그곳을 벗어나면 중요한 일들로부터 멀어질 것 같은 막연한 불안. 나 역시 서울에 살 때는 그곳이 그렇게 버거웠으면서도, 떠나고 나서는 서울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때가 있다. 서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쉽게 떨치지 못한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늘 서울에 세 들어 사는 기분. 서울 사람들이 모두 집주인 같은 느낌.”
생각해 보면 서울에 살 때조차 그곳이 온전히 내 자리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떻게든 그 속도에 맞춰 살아가려 애썼고, 조금이라도 멈추면 무언가를 놓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서울을 떠나온 지금도 여전히 그곳의 속도를 기준으로 나의 삶을 가늠하고 있다니. 몸은 이미 서울 밖에 있는데 마음은 아직 그곳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서울 밖으로 밀려났다는 감정이 들기도 했고, 튕겨져 나왔다는 열패감을 느끼기도 했다.”
지금의 생활이 싫은 것도 아니고, 서울로 돌아가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도 아니다.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살아가는 것도 분명 좋다. 그런데도 가끔은 서울에 남아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지 않았을까,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서울을 떠난다는 것이 왜 때로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일처럼 느껴지는 걸까.
어쩌면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보다, 그곳에 살고 있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를 어떤 삶인지도 모르겠다. 서울에 있을 때는 서울을 벗어나고 싶었고, 서울 밖에 있는 지금은 그곳에 남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막연히 개인적인 실패나 열등감이라고 생각했던 감정들이 사실은 서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사느냐가 곧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에서 서울 밖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서울을 떠난 것을 후회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곳에 대한 미련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아마 앞으로도 서울에 갈 때마다 반가움과 피로함을 동시에 느끼고,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의 아쉬움과 안도감을 함께 느낄 것 같다. 『서울 밖 감정』을 읽으면서는 그 상반된 마음 중 하나를 굳이 부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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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오면서 줄곧 되뇐 말이 있다. '다시 웃고 싶어졌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연유들이 응축된 말이지만 이제 와 보니 한겨울 파주로 떠나옴을 설명할 말로 이보다 적당한 게 있을까 싶다. 탈서울을 생각하는 많은 이가 한 번쯤은 해봄 직한 말이 아닐지 짐작해본다." - p. 76 (김현,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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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이기호, 김현, 현호정, 임선우, 김화진 작가가 바라본 '서울'과 '서울 밖'을 담고 있거든요. 대체 서울이 뭐길래 이렇게 끈질기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여러분이 품고 있는 '서울 밖 감정' 또는 '서울 감정'과 비교하며 읽어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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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안내] 대중교통의 크고 작은 문제에 염증을 느끼거나 출퇴근길 정체, 주차난에 시달릴 때마다 서울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서울 밖에서의 삶을 꿈꾸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습니다. <서울 밖 감정>(한겨레출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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