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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베개도 귀여운 토끼 인형도 공주님 장난감도 리본 드레스도 필요 없어 다정한 손길로 나를 이끌어 주는 이 사람들 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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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으로 잔뜩 칠해진 방과 푹신한 베개 귀여운 토끼 인형 그리고 예쁘게 꾸며진 공주님 장난감 넓은 방에 하나둘씩 채워지는 비싸 보이는 리본 드레스까지 매일 매일 원하는 걸 물어보지만 당신들은 줄 수 없잖아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길을 다정하게 잘 자라며 읽어 주는 동화책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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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머리끈…! 저번에, 사과 머리끈을 받았는데… 그걸로 묶고 싶어요…! 빨간색 사과랑, 초록색 사과가 있는데… 으음, 음… 고르는 게 어려워요. 오늘은 초록, 아니, 빨강…? … 초록도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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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별 이야기 아냐. 에리는 신경 안 써도 돼. 오늘은 양갈래 말고? 하긴··· 요즘 미드나이트나 하도나 양갈래가 귀엽다고 계속 그렇게 묶어줬었지. 선생님은 복잡한 건 못하니까 하나로 땋아줄게. 대신 다른 머리끈보다 훨씬 예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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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밤에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요…! 창문을 열어 놓고,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귀뚜라미들이 작게 노래를 불러요. 그럴 때면 어둠도, 혼자 있는 것도, 전혀 무섭지가 않게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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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를 좋아해요. 귀뚜라미 소리가 있으면, 자장가와 동화책 이야기가 없어도, 잠이 잘 오거든요. 귀뚤귀뚤……. 아직은 들리지 않지만… 곧 들을 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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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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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의 날이라는 말을 들어서… 선생님한테 편지를 썼어요…! 글씨가 삐뚤하고, 고친 글자 때문에 종이가 꾸깃한 게 마음에 안 들기두 하지만…… 르밀리옹 씨가 그러셨어요. 선생님은, 그런 부분도 좋아하실 거라고……. 정말 그러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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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실… 선생님한테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제 마음을 전하구 싶었어요. 제게 무언가를 가르쳐 준 건 선생님 말고도… 데쿠 씨, 르밀리옹 씨, 캇쨩 씨, 우라라카 씨… 으응, 네. 모두 모두. 정말 모두에게 많은 걸 배웠으니까요. 다정함을, 달콤한 링고아메의 맛을, 웃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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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모두에게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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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마 씨이, 생일 축하드려요…! 예쁜 꽃이 잔뜩 피는 봄이에요. 아쉽게두 개나리는 벌써 모습을 감추고 있지만… 모노마 씨는 개나리의 빛깔을 꼬옥 머금고 계속 빛나셨으면 좋겠어요. 그야, 개나리는 희망이라는 뜻이 담긴 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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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의 의견을 뒤로한 채 당신이 세상의 주인공처럼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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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의 힘을 빼앗고 아프게 하는 저의 힘은 이 뿔에서 왔다고 그래서 이 뿔이 사라지면 나 때문에 아픈 사람도 더 이상 생기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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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뿔이 너무 너무 싫어서 하루는 뿔을 떼어내려고도 했지만 그 사람들이 방으로 쾅 들어와 그러지 못하게 했어요 그런 짓을 하면 그렇게 굴면 주사를 많이 맞아야 한대요 붕대도 지금보다 더 더 많이 해야 한대요 이 뿔은 저주받아서 상처를 입히면 사람들이 더 많이 아파진다고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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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없는 거예요? 제가 아프게 만든 사람들은요? 역시 그 사람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는 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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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이날……? 그런 날도 있구나…! 으응, 네…? 선물…? 원하는 거…? 저, 그런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 아, 동화책에서 본 피크닉이라는 걸 가 보고 싶어요. 커어다란 돗자리와, 맛있는 도시락, 토끼 사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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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에서는 동물 친구들이 모오두 모여서 피크닉을 갔대요. 무서운 호랑이도, 작은 토끼도… 그날만큼은 모두 다 사이좋게…! 그래서, 저도 가고 싶어졌어요. 데쿠 씨네 반 분들이랑, 아, 그 옆 반 분들까지…! 네에, 정말로 모두 모두. 당연히 선생님두요! 행복한 날이 될 것 같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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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으로 잔뜩 칠해진 방과 푹신한 베개 귀여운 토끼 인형 그리고 예쁘게 꾸며진 공주님 장난감 넓은 방에 하나둘씩 채워지는 비싸 보이는 리본 드레스까지 매일 매일 원하는 걸 물어보지만 당신들은 줄 수 없잖아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길을 다정하게 잘 자라며 읽어 주는 동화책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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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베개도 귀여운 토끼 인형도 공주님 장난감도 리본 드레스도 필요 없어 다정한 손길로 나를 이끌어 주는 이 사람들 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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