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은 고 이름은 부기 🐢 | 서평 #책댓부기 ✨ | 느린 독서가 📚 문의는 DM or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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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책댓부기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그런 책들이 있다. 어딘가에 향주머니라도 매달아 놓은 듯 고유의 잔향이 눈보다 코끝을 먼저 훅 스쳐 지나가는 그런 책 말이다. 오늘 소개할 책도 그중 하나인데,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노라면 마치 햇빛이 내려앉은 오래된 서재에 들른 것처럼 켜켜이 쌓인 책들이 머금은 종이 묵은내가 콧등 위를 간지럽힌다. 이어 서가에 꽂힌 책 한 권을 꺼내 스르륵 쓸어 넘기면 빳빳한 새 책의 물성 사이사이로 그윽하게 우려낸 커피 향이 스며 나올 것만 같다. 황보름 작가가 써 내린 이 공감각적인 온기는 그렇게 나에게 사계절의 풍경을 품어 낸 고즈넉한 서점 그 자체로 다가왔다.
이윽고 한 발 한 발 안쪽으로 걸음을 옮겨 들어선 곳에서는 이곳의 대표 ‘영주’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책장 앞에서 끊임없이 ‘과연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묻고 또 물으며 구체화되어 가는 답을 지표 삼아 공간의 중심을 단단하게 다잡아 간다. 분명 흥행만을 생각한다면 유명인의 언급 한 번에 급부상하는 책이나 상업성이 보장된 베스트셀러를 매대에 쌓아 두는 편이 훨씬 손쉬운 선택일 텐데,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이자 책을 사랑하는 한 명의 독자인 영주의 마음은 그런 달콤한 타협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 그래서 굳세어지기로 했다. “저희는 없어요” 하고 수십 번, 수백 번 말해도 끝까지 지치지 않기로. 대신 손님들이 휴남동 서점에서 생각지도 못한 책을 ‘발견’해낼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열심히 들여놓자고.
그 굳센 다짐처럼 그녀는 ‘이것이 과연 좋은 책인가, 내가 진심으로 팔고 싶은 책인가, 휴남동 서점과 결이 어울리는가’라는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 앞에 ‘그리고 결국 팔리겠는가’라는 새 기준을 추가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상업성에 기댄 책을 매대에 진열한 뒤 이내 가슴 한구석의 답답함을 느끼며 자신만의 고유한 방향성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런 영주의 뚝심이 곳곳에 배어든 덕분이었을까. 이곳을 찾는 이들의 면면은 참으로 각양각색이다. 취업의 문턱에서 서성이는 준비생, 진로와 꿈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학생과 그의 어머니, 퇴사 후 인생의 쉼표를 찍고 있는 사람, 원두를 볶는 로스터, 그리고 북토크에 초청된 작가까지. 사는 세계도 다르고 안고 있는 상처도 제각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하루하루를 버텨 내기 바쁜 평범한 사람들이다. 저마다의 현실에 부딪혀 비틀거리는 와중에도 이들은 기어코 ‘책’이라는 각자의 안식처를 찾아 이곳의 문을 열어젖힌다. 그렇게 모여든 사람들은 ‘독자’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다정한 공동체가 되어 서로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따뜻한 온기를 내어준다.
이들은 책 외에도 사랑하는 것들이 참 많다. 누군가는 커피를, 누군가는 뜨개질을, 또 누군가는 영화를 아끼며 저마다의 세계를 가꾼다. 이처럼 각자의 취향을 지닌 사람들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면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책을 품에 안고 모여 독서 모임을 연다. 소설은 이 모임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또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아주 세밀하게 묘사해 주어 독서 모임을 궁금해하면서도 선뜻 용기 내지 못했던 이들에게 생생한 미리 보기가 되어 주는데, 특히 『일하지 않을 권리』를 화두로 삼은 대목에서는 꽤나 논리정연하고 건설적인 토론이 오가서 순간 ‘아, 나는 저런 모임에 못 가겠다’며 지레 뒷걸음질 치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 첨예하고도 밀도 높은 대화의 틈바구니에서 나는 자연스레 내 곁의 사람들을 떠올렸다. 나와 같은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어 주는 이들, 책을 읽진 않았어도 내가 공들여 쓴 서평을 읽고 호기심을 내비쳐 주는 이들, 책장을 넘기다 문득 떠오른 철학적인 화두나 질문을 던져도 흔쾌히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주는 나의 소중한 독서계 친구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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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 팝업 갈 때 개꿀팁‼️
아마 본인이 무슨 책을 사고 싶은지 이미 몇 개는 정해놨을 거잖아? 그럼 그 책 목록을 안전가옥 직원분들께 보여주면서
“제가 지금 이렇게 골랐는데 나머지는 어떤 책을 골라야 좋을까요?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건…“
하고 말하면 직원분들이 알잘딱깔센으로 골라주심
나 그렇게 해서 리스트 다 성공함 ㅅㄱ
도선우 - 「운명 거래 연구소」
“당신의 불행과 부조리를 재능과 공정으로 등가 교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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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우 작가의 장편소설 「운명 거래 연구소」는 불행과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버티듯 살아가는 주인공 ‘고달’이 신비로운 연구소를 찾으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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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고달의 인생을 보면서 '불운'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의 삶은 고난과 역경, 그리고 풍파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힘겹게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름이 고달이라 고달픈 인생을 사나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회사에서 우연히 받은 명함 한 장을 계기로 《운명 거래 연구소》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그의 삶을 짓눌러온 과거의 기억과 사실관계들을 하나씩 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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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단순히 운명 거래라는 환상이 가득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어두운 부조리와 불공정함, 그리고 그 안에서 상처받고 침묵해야 했던 사람들의 비극을 글로 표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의 어둠이 아닌 ‘선의’의 가치다.
책에 등장하는 《운명 거래 연구소》 소장의 말처럼 행위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순수한 의도이며, 세상이 아무리 매정하고 불공평해 보여도 남몰래 착한 마음을 지켜내며 살아온 이들에게 매일매일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소설을 읽으며 알 수 있듯이 마음속 깊은 상처와 마주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절망의 순간을 직시할 때 비로소 스스로를 구원하고 다가올 삶의 변화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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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거래 연구소」는 세상의 부조리 속에서도 선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묵묵히 자기 몫의 삶을 견뎌온 모든 이들을 향한 책이다.
"왜 당신에게는 기적이 찾아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책 속 질문처럼, 지금 비록 고달프고 불운한 하루를 지나고 있을지라도, 묵묵히 견뎌낸 하루의 끝에는 마땅히 받아야 할 기적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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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거래 연구소의 최대 선은 공정 거래에 있고, 그 기조하에 가혹해 보이는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공정한 결과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도 서명하시겠습니까?
#도서제공 #서평단 #서평쓰는하루 #운명거래연구소 #도선우 #라곰출판사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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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료제공
저 요즘 책 뒷표지 내용 읽는 재미로 살아요 ....
살인 현장을 재현한 거리에 증인과 경찰관이 모였대요
ㅁㅊ 개재밋겟다 ... 블루홀식스가 진짜 추미스 장르 맛집이긴 하거든요 ...; 개큰기대하며 <7인의 증인> 읽고 얼른 서평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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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당첨/리뷰의무X] #RT이벤트 #민서당첨
공룡박사님이 공룡이름 말하면 선착순으로 책주는 이벤트
민서가 받아땨 🍀
어제 총공 때 이게 모게 했던 게 바로 공룡박사님이
주신 책이었답니다 ✨✨✨✨✨✨
공룡박사님 덕에 책과 한발자국 가까워질게요 감사해요!
+나의 북가방 어때 얘들아, 책넣으면 그냥 북가방 되는거 맞지?
상표는 귀찮아서 그대로 둔 거야 (몹시 대충 사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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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 없는 사람들은 보니까 시키면 시키는 대로 우직하게 함,,, 좋게 말하면 요령이 없고 잔머리를 안 씀. 나쁘게 말하면 질문이 없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빨리, 잘 할 수 있지?를 생각하지 않는달까,,,,, 반대로 이걸 왜 하지?를 이해하고 그걸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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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알고리즘 불복종』, 주한나 | 다산북스
AI 데이터 과학자가 말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
나와 내 친구의 인스타그램 돋보기 화면은 왜 다를까?
우리는 어떻게 자극과 반응의 연쇄고리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SNS를 하다 보면 플랫폼이 신내림받은 점쟁이라도 되는 듯 귀신같이 내 취향에 맞는 게시물만 던져주는 경험, 다들 해봤지? 신기하면서도 가끔은 섬뜩하다. 내가 보고 싶은 걸 보고 있는 건지,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걸 보고 싶은 거라고 생각하게 된 건지…
『알고리즘 불복종』은 알고리즘 시스템을 만들던 AI 데이터 과학자 주한나 작가가 AI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부터 그로 인한 역효과와 문제점, 그리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대응 방식까지 다룬다.
사실 처음에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4부가 가장 궁금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전문가가 설명하는 알고리즘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해져서 처음부터 정주행했고, 덕분에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알고리즘 시스템의 윤곽이 조금은 잡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AI 데이터 과학자가 쓴 책의 첫 번째 챕터 제목이 ‘참을 수 없는 존재와 의미의 상실’이라는 것. 막연히 어려운 과학 서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이 많아서 좋았다. 사실 내가 궁금했던 것도 그런 부분이었다.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선택과 주체성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더 궁금했으니까.
단순히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말라거나 SNS를 줄이라는 뻔한 해결책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응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도 좋았다. 알고리즘 없이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라면, 적어도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있고 그 선택에 무엇이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알고리즘이 나를 너무 잘 아는 시대에,
정작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의문을 한 번이라도 가져본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적극적인 ‘불복종’이야말로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지 않고 삶의 주도권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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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이벤트
『알고리즘 불복종』, 주한나 | 다산북스
알고리즘으로부터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찾기 위한
『알고리즘 불복종』과 핸드폰 감옥을 드립니다
💡당첨자 총 10명
💡『알고리즘 불복종』도서와 핸드폰 감옥 SET
💡당발은 이번 주 일요일(10월 25일) 저녁 9시
#광고
『알고리즘 불복종』, 주한나 | 다산북스
AI 데이터 과학자가 말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
나와 내 친구의 인스타그램 돋보기 화면은 왜 다를까?
우리는 어떻게 자극과 반응의 연쇄고리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SNS를 하다 보면 플랫폼이 신내림받은 점쟁이라도 되는 듯 귀신같이 내 취향에 맞는 게시물만 던져주는 경험, 다들 해봤지? 신기하면서도 가끔은 섬뜩하다. 내가 보고 싶은 걸 보고 있는 건지,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걸 보고 싶은 거라고 생각하게 된 건지…
『알고리즘 불복종』은 알고리즘 시스템을 만들던 AI 데이터 과학자 주한나 작가가 AI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부터 그로 인한 역효과와 문제점, 그리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대응 방식까지 다룬다.
사실 처음에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4부가 가장 궁금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전문가가 설명하는 알고리즘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해져서 처음부터 정주행했고, 덕분에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알고리즘 시스템의 윤곽이 조금은 잡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AI 데이터 과학자가 쓴 책의 첫 번째 챕터 제목이 ‘참을 수 없는 존재와 의미의 상실’이라는 것. 막연히 어려운 과학 서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이 많아서 좋았다. 사실 내가 궁금했던 것도 그런 부분이었다.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선택과 주체성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더 궁금했으니까.
단순히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말라거나 SNS를 줄이라는 뻔한 해결책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대응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도 좋았다. 알고리즘 없이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라면, 적어도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있고 그 선택에 무엇이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알고리즘이 나를 너무 잘 아는 시대에,
정작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의문을 한 번이라도 가져본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적극적인 ‘불복종’이야말로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지 않고 삶의 주도권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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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퀘스트라4기
📖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마사 벡 지음 •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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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서 분열될 때 그곳이 지옥이다. 온전함을 회복한다는 말은 지옥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p.133)
단테의 신곡을 읽지 않았어도 완독에 어려움이 없다. 원제보다 서정적인 제목으로 번역하면서 책 내용에 기대감을 올렸고, 동시에 단테와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약간의 부담감을 더한 셈이다. 하지만 정말 이 책은 독자와 ‘함께’ 걸으려고 작정했을 뿐이다.
각 파트마다 저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이론을 단테의 신곡에 비유해 충분히 설명하고, 내담자들과의 실제 사례를 예시로 삼아 이해를 돕는다. 그러면서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내면과 상태를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끔 질문을 던진다.
현학적인 질문에 멋진 답을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원하지 않는데 계속하는 일이 있는가?라고 물으면 미친(n) 교통체증 출근길, 운동, 밀가루 적게 먹기, 시험 공부 등등 구체적이고 개인화된 답만 하면 된다.
그 답들을 가지고 어떻게 어두운 숲길을 감각하고 지옥을 통과하고 연옥을 거쳐서 마침내 천국에 다다르게 되는지 보여준다.
이 책에서 어두운 숲길로 표현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 사람이 겪는 삶의 부조화”다. (p.19) 자신의 본성과 사회적·문화적으로 학습한 “좋은 사람” 행동 지침이 어긋날 때, ‘해야 할 일’과의 불일치가 벌어질 때.
저자는 이 어두운 숲에서 고통을 감각할 때 그 신호를 잘 포착하자고 권유한다. 내면과 외부의 세계가 일치하지 않을 때의 그 불완전함을 알려주는 신호 덕분에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지옥이 있다. 내면에 품은 지옥이.” (p.126)
나로서 온전해지면 불행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이 강한 믿음은 끝까지 이어진다.
책의 후반부에는 이 여정에 익숙해진 저자와 내담자들이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p.397) 삶의 방향을 예감하게 되거나 환희로 가득한 일상을 누리는 단면을 보여준다. 저자가 단테의 신곡이 인생사를 은유했다고 이해했듯, 나도 이를 저자의 단단한 믿음과 삶의 만족도를 은유한다고 받아들였다.
(지나치게 의심 많거나 회의적인 성향이 아니라면) 인생에 ‘노오력’(p.60)이 제대로 답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이 책이 내미는 손을 순순히 맞잡고 여정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거짓된 믿음을 추적하고, 그 믿음에 질문을 던지고, 진정한 본성과 조화를 이루”기를 “1,000번 반복하다 보면 매번 조금씩 좋아진다. 넘어진다고 해서 세상이 끝난 게 아니다.”(p.313)
반복은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 인생은 원래 납작하게 선형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니까.
#하독하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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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출판사(@bulkwang_c) 서포터즈 빛무리 8기 활동으로 읽은 <단정한 죽음>
*
이 세상에 태어난 생명이라면 응당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단정한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도서 <단정한 죽음>에서 저자인 능인 스님은 "중요한 것은 죽음을 피하는 기술이 아니라, 다가오는 죽어감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해요.
그렇기에,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죽음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니며, 오늘 내 앞에 놓인 삶을 바르게 보고, 그에 맞는 말과 행동을 선택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이었다. 라 말씀하시며, 이를 단정한 죽음을 연습하는 일이라 일컫죠.
능인 스님은 삶을 포기하려 하신 적이 있었고 세상에 반항하는 자신을 스스로 꼴통이라 부르기도 하셨는데요.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했을 때 나아간 길이 바로 호스피스 병동에서 영적 돌봄가로 생활하는 일이었습니다.
<단정한 죽음>은 능인 스님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누군가를 바라보며 깨달은 것들을 고요하고 다정하게 전달하는 이 책을 읽다보면, 스님께서 한 번 죽음을 선택하려하셨던 분이었기에 더욱 이런 깊은 생각을 하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죽어가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사유해보게 도와주는 책, <단정한 죽음>. 살아감이 버거운 이들에게 조심스럽게 추천해 봅니다.
#단정한죽음 #불광출판사 #에세이 #불교 #능인스님
#불광출판사서포터즈빛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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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 ♡༣
부기 @checkthatboogie
자민 @venclhauzer
이윰 @yumlee102
당첨 축하드려요 .ᐟ
출판사 담당자님께서 따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
부기 retweeted
#도서무료제공 #따끈독서프로그램
1시간 안에 완독 가능한 <레시타티프>
노벨문학상 수상 시즌에 신청한 책인데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책이라고 합니다. 앤 카슨 대신 토니 모리슨… 짧은 분량이지만 밀도 높은 문학을 보여준다고 해서 냉큼 데려왔답니다🩵
레시타티프란 프랑스어로 서창이라는 뜻입니다. 오페라나 극에서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이라는데 제목의 의미는 전혀 모르겠어요. 읽고 나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인종 차별, 계급, 우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데 분량까지 짧다니 빨리 펴보고 싶어요><
어서 읽고 서평 가져올게요🫶🏻
🤖 Made with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