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상현상연구원 #RT이벤트 [2차]
[참여대상]
❓왜 읽지 말라고 하는지 아직도‼️모르시는 분
❓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울고 있는지 모르시는 분‼️
❓왜 다들 탐사 1팀에 들어갔는지 모르시는 분
⚠️주의⚠️
읽고나서 몰려올 후유증은 제 책임 아닙니다.
저를 원망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이런 개큰 정신병을 나눔해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 여전히 많지만 나만 죽을 수는 없다😇 함께해요
[참여방법] 선생 계정 Follow + 본 게시물 RT
[당첨자 발표] 11월 2일 1명 / 국현원 일반판 책
이서벽 retweeted
난 R여운 둘이 완전 신혼부부처럼 다녔으면 좋겠어
애초에 R 진짜 너무 남편감인데
둘이 같이 다니면 R이 다 챙겨주고 다닐 것 같고
누가 봐도 그냥 커플이고 부부죠
그리고 나는 지나가면서 그거 본 행인1 하고 싶음
이서벽 retweeted
📚 이제야 언니에게 | 최진영 | 창비 #우주갈피
• 문학 | 소설 | 한국소설
• 별점 : 5.0/5.0 ⭐️
💭 한 줄 소개 : 성폭력 피해자가 쓴 일기를 통해 직시하는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 🩹
👍🏻 추천해요
• 성범죄를 소재로 한 소설을 통해 사회 현실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
• 일기 형식의 소설에 흥미가 있는 독자
👎🏻 비추천해요
• 성범죄 피해 요소 소재에 트리거가 있는 독자
✏️ 후기
‼️ 소설이 일기의 형식을 보이는 것처럼 이번 서평에서는 제 이야기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성추행, 성폭행 요소에 트리거가 있는 분들은 읽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
몇 년 전부터 이 책이 성범죄를 소재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최진영 작가를 애정하는 독자로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인 '제야'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야의 삶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내가 당한 피해는 정확히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으로 명명함이 맞고,
내가 피해를 당한 연령은 만 4세 내지 5세 때라서
피해의 모든 순간을 제이처럼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분명 피해를 당했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 모든 피해는 그대로 묻혔다.
10대 때까지는 모두가 그랬듯 나조차 내 피해를 외면했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해자가 가족 모임에 나타났을 때,
가해자가 결혼할 여자라며 혼전임신한 여성을 데려왔을 때도
나는 내 어릴 적 피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척 행동했다.
그렇게 소설 속 제야처럼 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찢겼다.
내가 찢어버리고 싶은 건 내가 아니다. 그런데 내가 찢어지고 있다._49p
그러다가 어느 날 본인의 피해를 말하는 여성들이 나타났다.
정확히 어느 시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 더 크게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자신의 피해를 이야기했다.
부끄러움도 모르냐고, 여자가 조신치 못하게 행동했다는 수많은 악플 속에서
나는 나를 꼭 닮은 여성을 응원했다.
그들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있었다.
나는 부끄럽지 않다. 그건 내 감정이 아니다. 내겐 아무 잘못이 없다. 아무 잘못이 없다._51p
당시 나는 말그대로 무력했다.
엄청 울었던 것 외에는 큰 기억이 없다.
나도 제이처럼 가해자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
제이를 강간한 당숙처럼,
나를 가해한 이도 자식을 낳았다고 들었다.
가족 전체를 의절한지 오래라서 성별도 모르지만,
가끔 가해자의 자식이 딸이기를 빌었던 적도 있다.
나와 같은 피해를 당하기를 바라서는 추호도 아니다.
그냥 아이에게 그 아버지가 내게 한 짓을 나중에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사람들은 내가 겪은 일이 먼지인 줄 안다. 먼지처럼 털어내라고 말한다. 먼지가 아니다. 압사시키는 태산이다. 꼼짝할 수 없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움직일 수 있다. 걷고 보고 말하고 달릴 수 있다. 울고 웃고 판단할 수 있다. 나는 쓸 수 있다. 나는 하고 있다. 나는 할 수 있다._86p
이젠 내 지인 누구에게도 내 피해 사실을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제이가 그랬듯, 나는 부끄럽지 않다.
나는 무력한 피해자이고, 가해자는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나에게 결코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되었다.
나는 내가 불운했다고 생각하지만, 가엾거나 불쌍하지 않다.
그럼에도, 살아오며 내가 당한 피해로 위로를 받은 적이 그리 많지는 않았기에 이 책은 나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눈물이 나지는 않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제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크게 없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내가 그랬듯이.
우리가 겪은 일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잘못되지 않았고,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이다.
누구도 우리에게 손가락질하거나, 비난할 수 없다.
우리는 잘못하지 않았다.
💭 한 줄 평 : 세상의 모든 제야에게, 제야가.
P.S. 가해자에게.
죽지 말고 잘 살아있어. 내가 언젠가 꼭 찾아갈게. 그땐 당신이 나를 더 무서워해야 할 거야. 내가 그랬던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