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적응자 / 망상병 환자 / 새 술은 새 부대에 / 개과천선 / 하지 말라는 짓만 곱빼기로 합니다.

대한민국
Joined November 2025
글쎄. 실제로 소아응급실 근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아무 느낌도 안와. 분노도 기대하는게 있어야 하지 않겠어? 내 기준 상식이니 뭐니 다 틀린거라 인정한지 오래고 이제 아무 기대도 없어. 그걸 기대한다면 여기에 있어서는 안되겠지. 고통에 대한 역치도 잃어버렸고. 그냥 내 모습을 잃지 않고 최소한의 곤조를 부리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할 뿐이야. 이런 고집 때문에 오히려 의료를 망치고 있다고 해도 맞는말이야. 돌고 돌아 할 수 있는게 이 짓밖에 없어서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거니까 이기적인게 맞겠지. 이러다 또 뒤지던 말던 꼴리는 대로 살뿐이야. 어차피 한번 죽었는데 두번째 죽을 뿐이고 결국 기대값 계산 못하는 도박충의 최후일뿐. 다들 목숨 내놓고 살잖아? 죽으라면 죽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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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빅스 소아과 "소아 응급실에 압수 수색이?" 소아 응급실 압수 수색의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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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는 아스피린은 쓰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처방은 안되긴 합니다) 타이레놀 계통과 부루펜 계통 해열제 간격 지켜서 번갈아 쓰실 수 있다면 쓰셔도 되고요. 청소년기 큰 아이라도 며칠은 혼자 두시지 않는 걸 권합니다.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기에 독감약 먹었다고 너무 안심해서도 안되요
유빅스 소아과 S1E2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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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소아 CPR을 대략 100번 이상은 한 거 같다. 최선을 다해 아이를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부모들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고 그 방법은 죄책감을 덜어내 주는 것 뿐이었다. 당신들 잘못이 아니라 위로해 주는 것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 다 옛날 얘기가 되겠구나.
6,000번 누른 손에 영장이 왔다 돌도 안 된 아이의 가슴은 손가락 두 개로 누른다. 어른처럼 손바닥을 포갤 자리가 없다. 1분에 100번이 넘는다. 2분마다 사람이 바뀐다. 60분이면 6,000번이 넘는다. 손을 떼도 아무도 탓하지 않을 시간을 한참 지나서야 손은 멈췄다. 아이는 떠났다… 땀이 마르기 전에 형사 2명이 들어왔다. 보호자가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불렀던 것이다. 뒤따라 과학수사대 3명이 카메라를 들고 들어왔다. 77일 뒤에는 8명이 왔다. 그때 의사는 다른 아이의 숨길을 겨우 틔워 놓고 처방을 넣던 참이었다고 한다. 의사는 돈만 안다는 말은 오래된 노래다. 돈 보고 의대 갔다는 말은 그 후렴이다. 돈만 아는 사람이 셈이 빠른 것은 맞다. 그런데 셈이 빠른 손은 60분을 가지 않는다. 30분이면 셈이 끝난다. 60분은 셈이 아니라 미련이다. 미련은 돈이 되지 않는다. 돈만 안다던 손이 돈과 가장 먼 60분을 보냈고, 그 60분을 보낸 방에 영장이 왔다. 다음 아이도 60분을 받을까? 손은 거짓말을 못 한다. 그러나 손도 배운다. 그보다 먼저 문이 닫힐지도 모른다… 소아응급센터 간판을 내리자는 말이 학회에서 나왔다. 6,000번은 셀 수 있다. 하지만 오지 않을 손은 셀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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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 그럴 수 있는 사람도 몇이나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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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ing to @tslasoxllo49798
<물린 다음 코인 공부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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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삶을 담보로 자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 계좌에다가 스스로 불을 질렀듯이. 뭐 우습지만 소신공양의 일종일 수도 있겠다는 망상으로 자위한다. 이 업을 유지하는 건 무슨 사명감이니 숭고함이니 그런건 아니고 할 줄 아는 게 이거 밖에 없기 때문일뿐. 그렇게 불 구덩이로 또 들어간다.
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독고다이로 레버리지껴서 하는게 이번 생의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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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先生 retweeted
나 지금 이민호를 인간대인간으로 리스펙하는 수준으로 옴 유퀴즈 나와서 명언 개많이 말하고 가셨네 타인의 길 위에서 사는 것은 죽는것이고 자신의 길 위에서 죽는 것은 사는것이다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고 모든 걸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래서 파친코랑 암살자들 찍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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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先生 retweeted
크라잉넛의 한경록이 쓴 글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어디서 봤는데, 모순을 끌어안고도 즐겁게 사는 것이 어른이라고 했다.” 요즘 나에게 해 주면 좋을 아주 적절한 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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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한지아에게 축사를 맡기는 2026년의 대한신생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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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한지아에게 축사를 맡기는 2026년의 대한신생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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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독고다이로 레버리지껴서 하는게 이번 생의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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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늘 맘에 들지 않는 허들이어서 직접 녹음해야 싶었는데 일레븐랩스 v4가 나온뒤로 한국어 음성이 확 좋아졌다. 다시 갈아 엎어야 하지만 점차 어떻게 해야할지 틀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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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구석탱이에서 혼자 투쟁하는 삶. 그곳이 병원이든 방이든 아무도 오지 않는 웹상의 한 공간이든. 바닥부터 처음부터 다시 기어올라보려 한다. 매번 그랬으니까. 나만의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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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환자 잘보고 수술 잘하는 사람들이 대학병원 스텝으로 남는 줄 알았다. 어느 순간 깨닫고 보니 아무런 연관이 없는 요인이더라. 애당초 처음부터 나는 대학병원에 남을 수도 없고 남아도 안되는 사람인데 아무도 나에게 이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스스로 알았을때 기회비용이 너무 크더라.
동료 여러분 제발 부탁인데 하지 말아 주세요. 노의 씹수들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상아탑에서 후학들 논문 노예나 시키는데 혈안이고 가르치는덴 관심없고. 리베이트 받는데 혈안이고 지돈으로 골프 안치는데 혈안이라 그렇게 된거니 노씹수들이 다 감당하셔야 되는거지요. 노씹수들이 다 감당하다가 과로사로 디지시면 됩니다. 빨벌튀 약속의 10년! 업무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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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보았다. 스스로도 여러번 끝까지 가보았고 대부분은 다치지 않았지만 크게 다치기도 했다. 끝까지 가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고 돌아세운 애들도 있지만 보내줘야 하는 아이들이 더 많았다. 어떤 면에서는 아직도 끝까지 가고 있는데 이 끝은 무엇일까. 나는 이번생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정말로 차라리 부딪쳐 산산조각 나버렸다. 이제는 죽을 때까지 병원에서 일하다 파편처럼 흩어질 운명이 되어버렸다. 이곳이 지옥인가 천국인가. 차라리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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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차라리 부딪쳐 산산조각 나버렸다. 이제는 죽을 때까지 병원에서 일하다 파편처럼 흩어질 운명이 되어버렸다. 이곳이 지옥인가 천국인가. 차라리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에게 어머니가 해주셨다는 말씀 “돌아서 가기보단 차라리 부딪쳐 산산조각 나는 게 낫다. 남자는 죽을 때까지 길바닥에서 일하다 파편처럼 흩어져야 한다.” 실제로 이국종 의사가 2012년 인터뷰에서 직접 회고한 어머니의 말씀이라고 함.. 평생 중증외상 환자를 살리는 현장에서 버텨온 삶을 보면 정말 어머니의 가르침 그대로 살아온 것 같아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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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를 지독하게 해본 사람 특유의 무덤함이 좋다. 자아를 곱씹고 깎아내리고 박살내고 나면 초연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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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애초에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 아니 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안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고집만 부리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너무 많이 했다. 돌아보면 또 그럴 것만 같은데, 이미 한 번 죽은 목숨이고 두 번 죽은 인생이다. 버티다보면 쥐구멍에도 볕이 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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