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친💛
#제로베이스원의친한친구
#ZEROBASEONE_EMP #EMP
#김태래 #제로베이스원 @ZB1_official
한집에서 아무리 개그 순위 따져보면 뭐하나
어차피 우리 엄마 4위겠지🤷♀️
라이브로 기 살려주는
탤디의 힙합 집사람들과
조롱 아니 사랑 가득한 밤🤟💙
티칠 retweeted
261106
MBC FM4U <제로베이스원의 친한친구>
#ZEROBASEONE #ZB1 #제로베이스원
#KIMTAERAE #김태래
#ZEROBASEONE_EMP #EMP
#OFFscript #RUN
혼자 심야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자 사람들은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나는 왠지 조금 더 앉아있고 싶어서 그대로 좌석에 몸을 기댔다 까만 화면 위로 하얀 글씨의 크레딧이 끝도 없이 올라가면서 주연 배우의 큼지막한 이름 뒤로 수백 개의 이름들이 줄지어 나타났다
현장 편집 보조, 케이터링 지원, 발전차 운전 영화가 상영되는 두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화면에는 비치지 않았을 사람들 요즘에 나는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 같다는 생각에 괜히 작아져 있었다
그런데 저 수많은 이름이 모여야만 제대로 된 한편의 영화가 완성된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자, 조금 생각이 달라졌다 당장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해도 괜찮다 나 역시 내 자리에서 내 삶이라는 영화 한 부분을 분명히 만들어가고 있는 것일 테니까
그날 밤은 깊고 어떤 마음은 낮보다 오래 뜨거웠다
나는 원래 편지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긴 문장들을 죽죽 써 내려가기엔 내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부족한 걸 알았으니까 또 내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고, 그런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편지를 쓰는 일이 늘었다
온통 디지털인 세상에서 아날로그 감성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것, 그 하나가 내 마음을 건드렸다 평소에 직접 내뱉지 못하는 낯부끄러운 말들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만 쌓아두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써 내려갈수록 글자 하나하나에 내 진심이 가득 담겼다
가끔은 편지 한 통에 두 시간이 걸린 적도 있지만, 그 긴 시간이 전혀 아깝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나에게 바쁘게 돌아가는 이 세상, 잠깐이라도 그렇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요즘 나는 자주 예쁜 편지지를 고르고 펜을 잡고 편지를 쓴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이 꾹 눌러 담기는 이 무게가 참 좋다
그날 밤은 깊고 어떤 마음은 낮보다 오래 뜨거웠다
나는 원래 편지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긴 문장들을 죽죽 써 내려가기엔 내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부족한 걸 알았으니까 또 내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고, 그런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편지를 쓰는 일이 늘었다
온통 디지털인 세상에서 아날로그 감성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것, 그 하나가 내 마음을 건드렸다 평소에 직접 내뱉지 못하는 낯부끄러운 말들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만 쌓아두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써 내려갈수록 글자 하나하나에 내 진심이 가득 담겼다
가끔은 편지 한 통에 두 시간이 걸린 적도 있지만, 그 긴 시간이 전혀 아깝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나에게 바쁘게 돌아가는 이 세상, 잠깐이라도 그렇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요즘 나는 자주 예쁜 편지지를 고르고 펜을 잡고 편지를 쓴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이 꾹 눌러 담기는 이 무게가 참 좋다
그날 밤은 깊고 어떤 마음은 낮보다 오래 뜨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