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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 누구보다 열렬히 진보 좌파를 자처했었고, 리버럴/교차 페미니즘에 내적으로 동조했으며 정치적 올바름을 지지했던 사람이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좌파 의제에서 손 털고 전향한 상태입니다. 비페미-반페미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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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평구에서 스토킹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에 달린 한 페미니스트의 인용이다. "여성을 시민으로 인정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동의한다면 남성 시민의 자유를 선제적으로 일부분 박탈할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리고 해당 인용글에는 무려 1.4만개의 좋아요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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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투쟁하는 진보를 자처한다면 상술한 터무니없는 주장에 동참해서는 안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 한국의 범진보 진영은 페미니즘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진영 논리에 따라 한국 남성 따위야 얼마든지 탄압해도 좋다는 논리에 동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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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한국 남성이 꼴보기 싫으니 그들을 조질 수만 있다면 상관 없다고? 정말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범죄를 예방한다는 명목 하에 특정 시민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발상을 형법에 실제로 도입하게 되면 정말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잣대는 당신이라고 결코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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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느끼는 의문점이지만, 고양이를 애호하는 커뮤니티의 상당수는 왜 이렇게 남성혐오적인 성향이 짙은 걸까. 아마 고양이의 외모 특성상 여성으로부터 환심을 사기 좋은 생물이고, 그만큼 애묘인 커뮤니티의 성비가 여초에 쏠려 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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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유저들이 다른 여초/캣맘 커뮤니티와 합심해서 그토록 새덕후를 죽을 듯이 두드려팼던 것도, 남성을 향한 뒤틀린 증오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나 싶다. 그들에게 새덕후는 "자신이 응당 받았어야 할 여성들의 관심과 사랑을 고양이가 빼앗아가 질투하는 인셀 한남"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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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르겠고, 자고로 동물 보호를 전제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동물 보호 이전에 인간에 대한 존중부터 선행하는 것이 맞다고 하겠다. 그렇게 고양이를 맨날 감싸고 돌면서 정작 인간 남성들에게는 '한남 죽어' 라며 저주하고 있으면 그 이타심이라는 진정성의 빛이 바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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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이런 말을 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그리고 내 입으로 이런 말을 하게 되는 날이 도래하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지만, LGBTQIA+ 운동가를 자처하며 프라이드 플래그를 프로필에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은 무서울 정도로 자기확신과 선민의식, 도덕적 우월주의에 경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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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운동권을 비롯한 PC주의 세력들이 그토록 주장하는 차별금지법은 도덕의 영역을 법치로 끌어들이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의도만 좋으면 뭣들 못 하겠는가? 아청법도, 테러방지법도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결국은 사회를 경직시키고 자유를 억압하는 족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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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이 진정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회색지대에 있던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지, 아니면 그저 자신들이 규정한 외부의 적들을 신나게 패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도덕적 우월감에 도취되는 것을 즐길 뿐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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