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 야외 달리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2) weekly.chosun.com/client/col… 출처 @weekly_chosun
뜨거운 여름철 야외 달리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1) weekly.chosun.com/client/col… 출처 @weekly_chosun
나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인 사부(師父)는 꼭 육체적인 존재일 필요가 없다. 강한 힘으로 나의 나약함을 극복하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는 모두 사부의 범위에 들 수 있으며, 참 스승은 이미 우리 마음 속에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땅과 물, 불과 바람, 그리고 공간 등 모든 것이 스승이 될 수 있다. 즉 지수화풍(地水火風)과 공(空)과 사람(人) 등 이 세상 만물이 모두 지성과 감각의 숲 속에 갇힌 나의 마음을 구해낼 수 있는 스승이고 친구다.
복잡한 세상을 살면서 어떤 형태로든 나 자신의 참모습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에 맞는 사람이나 스승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존재를 스승이라 부를 것인가에 달려있다. 반드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살이의 깨달음은 나의 밖에 있는 경지가 아니라. 오직 나의 내면에 있다. 어떤 사람이 '나'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면 내면의 친구나 스승이 그를 '나' 안으로 끌어당기고, 외부의 스승은 그를 '나' 속으로 밀어 넣는다. 이것이 우리가 받는 은혜와 사랑이다.
어떤 사람과의 특별한 관계를 통해 받는 은혜와 사랑이 나를 파괴시키지 않고 오히려 완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굿 못하는 무당이 장구 타령하고, 글 잘 못 쓰는 사람이 붓 타박하고, 총 쏠 줄 모르는 사람이 총 타박한다는 속담의 바탕이 바로 그것이다.
세상에는 위대한 사람들이 많지만, 우선은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친구로 삼으면 된다. 내가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이며 스승이 될 수 있다. 그런 사람만이 나 자신도 함께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거나 스승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 주위의 모든 대상에서 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지만, 문제는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신의 본 모습이나 마음에 드는 사람의 참모습을 알아볼 수 있겠는가 말이다.
나 자신의 본성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참된 성품이나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인가? 예전 우리 조상들처럼 우주 전체의 자연 그 자체를 마음에 들어하는 법부터 배워야 살아 있는 존재 속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볼 수 있게 된다.
나에게 맞는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으며, 그의 진면목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나는 평정과 인내, 그리고 관용의 미덕을 갖춘 사람이면 괜찮다고 대답한다.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듯, 눈빛만으로 나를 끌어당기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사람이면 괜찮다.
우리 삶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루는 사회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이루어진다. 혼자서는 제대로 된 삶을 살아낼 수가 없다. 그런데 같은 공동체에 살면서도 서로 마음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부부처럼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자신이 하는 일은 무엇이 됐든 즐길 수 없다는 생각 자체가 스스로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기보단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리해야 보다 합리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근육이 손상을 입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것처럼, 걱정도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단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돼야 보다 강인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