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두 번째 만남에 문제집을 훔치다 걸리는 모습을 안수호에게 들켜버렸단 설정을 참 좋아해요 천사랑이란 여자애의 약점이자 치부를 대번에 드러낸 꼴과 다름없는 데다… 첫만남에 데인 안수호가 저 싸가지와 엮이는 일 없으리라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천사랑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줬다는 점이 꼭 평행선이 얽히기 시작하는 시점처럼 느껴졌거든요 적어도 천사랑의 가슴께에 달린 명찰 위 이름 석 자 금세 외운 안수호나 안수호가 품에 안겨준 문제집 채 버리지도 못하고 집까지 끌어안고 와 버린 천사랑 둘 다 내도록 그 애 생각에 휩쓸렸겠죠
사실 그 남자애와 커플링 나눠 끼게 되었답니다 사랑씨의 모든 처음을 수호씨가 점령했다는 표현 역시 이로부터 말미암아……
Replying to @recipientangel
두 사람 그래서 언젠가 반지를 맞췄으면 하고 바라 어느 오래된 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나 연인이란 이들은 왜 그리도 반지를 맞추며 영원을 약속하곤 한 걸까 어려서부터 품었던 의문은 제 손가락에 낀 반지를 마주하고 풀리지 않으려나 떨어져 있어도 꼭 연결된 것 같아 우리 보이지 않는 붉은 실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