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재의 구남친은 다섯 살 어렸다. 3년 꽉 채워 사귀면서 군대까지 기다려줬는데, 전역 후에는 일본으로 워홀을 가겠다기에 최영재는 격주로 주말마다 공항에 출석했다. 그 무렵 시작한 전화 일본어 레슨비는 매달 20일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갔다. 반년쯤 지나니 툭 치면 입에서 일본어가 나올 정도였다. 나중엔 일본에서도 살 수 있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