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집에 안 가냐? 귀찮은 듯 툭 던져진 어조에도 이궁채 못 들은 척 가만있어 금성제는 그러든가 말든가 게임이나 하시고 둘은 별 말은 안 나누겠지만 궁채는 그 날것의 정막을 좋아해 자기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 포장할 것 없는 마음 담배 연기는 아직 적응되지 않지만
그치만 빵이 맛없어서 어쩌지… 봉지 들고 한참을 고민하고 있으면 참지도 않고 뱉을 말 걍 사 씨발 (남은 빵은 금성제가 먹었습니다) 궁채는 원하는 띠부씰 나와서 신났고 (찐따 특 관심 분야 나오면 말이 많아진다) 얘가 케로로 엄마인데 진짜 갖고 싶었거든… 개구리 새끼가 엄마도 있냐? 당연하지!
방학에 외출금지 당해서 1주일 넘게 집 밖으로도 못 나와 폰 뺏겨서 연락도 없는 이궁채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을 금성제 그런데 날이 지날수록 어딘가 허전한 건 뭐지 씨발 뭔지도 모를 감정 그냥 무시하고 살던 어느 날 피시방 컴퓨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궁 쏘라고 궁!
둘은 완벽한 타인이라 서로의 취향 같은 건 몰라 궁채는 매일 피시방에서 민초 라떼를 시키고 성제는 저런 게 메뉴에 있었나 딱 그 정도의 관심 그러다 어느 날 걔가 메뉴를 고민하면 어차피 시퍼런 거 처먹을 거면서 뭘 고민하냐 쿠사리나 먹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