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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케이팝 빠순이들 뭐하나 걸리면 우르르 가서 실컷 욕하다가 막상 지가 파는 돌이 똑같은 짓한 거 보여주면 갑자기 다 사라지는 게 너무 웃김
번외로 뭔 무수리 날조 트윗도 진짠 줄 알고 우르르 욕하다가 아니라는 거 보여주면 갑자기 다 모르는 척함 ㅋㅋ 존나 한심
박지원 옛날에 연예인 성폭행인가 하지 않았나?
박지원이 아침부터 SNS에 참으로 눈물겨운 정권 찬양가를 올렸다. 과거와 달리 정권이나 고위층 실세 비리가 전혀 없는 국정감사라 아주 밋밋하단다. 오직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동훈 의원 논란뿐이라며, 새삼 이재명 정부의 투명성을 실감하고 평가한다는 노익장의 아부 스킬에 절로 무릎을 치게 된다.
그런데 이 노인네가 밋밋한 국감의 원인을 설명하며 덧붙인 다음 문장을 읽다 보면 배꼽이 빠진다. 검찰개혁 이후 첫 국감이고, 기소권만 가진 공소청이라 감사위원과 피감기관 모두 맥이 빠지고 허탈한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잠깐, 지금 본인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인지는 하고 있는 건가. 정권의 비리를 수사하고 권력자의 뒤를 감시해야 할 검찰청 자체를 니들이 다 때려엎어 놓고, 이제 와서 적발된 비리가 없어 국감이 밋밋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수사권을 통째로 증발시켜 아예 짖지도 못하는 허수아비 공소청으로 만들어 놓은 게 누군데 허탈해한다는 말인가. 고속도로의 과속 단속 카메라를 망치로 전부 부숴버린 뒤에, 올해는 과속 적발 건수가 한 건도 없으니 우리 나라 운전자들의 준법정신이 투철해졌다고 감탄하는 꼴이다.
검찰의 손발만 잘라놓은 것이 아니다. 국감장 안에서는 또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가. 정권의 치부를 증언할 핵심 증인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폭력으로 철통같이 막아서며 채택조차 안 해주고 있다. 수사할 기관은 해체하고, 터져 나온 의혹은 장막 뒤로 다 숨기고, 입을 열 증인은 국회 문밖에서 완벽하게 차단해 놓았다. 그래놓고 자기들이 만만하게 찍어놓은 대법원장과 야당 의원만 단두대에 올려놓고 패면서, 우리 정부는 비리가 없어 참 투명하다고 자화자찬을 한다.
무엇보다 이들에게는 부패와 비리를 판별하는 감각 기관 자체가 완전히 퇴화해 버린 모양이다. 당장 이번 국감에서 터져 나온 사건들만 훑어봐도 기가 찬다. 서류 심사 8등 꼴찌, 면접 심사 5등 꼴찌를 기록한 인물이 단지 이재명과 성남에서 시위를 함께 했고 청와대 실세 김현지의 결혼식 주례를 섰다는 이유 하나로 연봉 2억 4천만 원짜리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자리에 낙하산으로 꽂혔다. 법사위에서 이재명 재판 중지를 외치며 호통치던 서영교의 남편은 권익위 위원에 임명되었고, 국방부 장관 일가의 농지 꼼수와 통일부 장관 일가의 태양광 알박기 의혹도 줄줄이 터져 나왔다.
하긴, 평생을 내 편 챙기기와 나눠 먹기로 살아온 좌파 카르텔의 기준에서는 권력자와 가깝다고 국가의 공직을 한 자리씩 전리품으로 던져주는 것 따위는 아예 비리로 취급조차 안 하는 모양이다. 공정한 채용 절차를 짓밟고 주례 선생님에게 억대 연봉 공기업을 상납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지극히 투명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인 셈이다.
감시견의 숨통을 끊어놓고 도둑이 없다고 축배를 드는 이 기막힌 코미디.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진다지만, 정권의 진동하는 썩은 내를 투명함으로 착각할 만큼 후각까지 마비될 줄은 몰랐다. 밋밋한 방탄 국감에 맥이 빠지셨다니, 내년에는 공소청의 기소권마저 마저 뺏어버리고 아예 국정감사 자체를 폐지해 버리시라. 그러면 건국 이래 가장 완벽하고 투명한 태평성대가 찾아올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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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사에 실로 경이로운 신기원이 열렸다. 과거 서슬 퍼렇던 독재 정권 시절을 다 뒤져봐도, 최고 권력자의 개인적인 심기를 조금 건드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멀쩡한 수교국에서 대사관을 철수시키는 화끈한 외교는 구경해 본 적이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두 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말한 그 죄목 하나로, 대사를 소환하더니 급기야 공관 철수라는 국교 단절 직전의 초강수를 두신 이재명의 그 웅장한 뒤끝에 기립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이 장엄한 외교 사극의 클라이맥스에서 실로 배꼽 잡는 반전이 터져 나왔다. 정부가 단호한 결기를 보여주기 위해 현지 교민들을 화상으로 모아놓고 안전상의 이유로 대사관을 철수하니 다 같이 폴란드로 이동하자고 비장하게 권고했는데, 회의에 참석한 교민 전원이 이를 단칼에 거부해 버린 것이다.
교민 전원 철수 거부. 거듭 읽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완벽한 불신의 성적표다.
2022년 전쟁이 터지고 미사일이 비 오듯 쏟아지던 그 생지옥 속에서도 끝까지 남아 삶의 터전을 지켰던 여든 명의 교민들이다. 그 사선을 넘어온 사람들의 눈에 비친 지금의 대사관 철수령은, 폭격의 위험 때문이 아니라 청와대 주인의 뒤틀린 심기를 달래기 위한 생떼라는 것이 너무나 투명하게 보였던 모양이다. 현지의 공습 수준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데 갑자기 짐을 싸라니, 교민들조차 현 정권의 얄팍한 정치 쇼를 털끝만큼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더욱 눈물겨운 것은 자국민을 대하는 이 정부의 대책 없는 낭만이다. 현지에 남은 교민들에게는 평생을 바쳐 일군 사업체와 부동산, 투자금과 생계, 그리고 피를 나눈 현지 가족들이 묶여 있다. 그 모든 삶의 기반을 버리고 무작정 폴란드 국경을 넘어가라면서, 정작 대피 이후에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단 한 줄도 내놓지 않았다. 폴란드에 텐트라도 쳐줄 생각인가, 아니면 교민들이 날리게 될 재산과 투자금을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전부 물어주기라도 할 참인가. 권력자의 자존심 세우기용 퍼포먼스에 자국민의 생계를 공짜 엑스트라로 동원하려는 그 해맑은 뻔뻔함이 참으로 예술이다.
이번 대사관 철수로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국가들의 사교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공관을 철수한 나라는 당사자인 러시아를 빼면 친러 국가인 세르비아와 시리아 정도뿐이다. 러시아와 공식적으로 편을 먹은 것도 아니면서 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
전쟁은 천년만년 계속되지 않는다. 머지않아 총성이 멈추고 우크라이나 땅에 수백조 원 규모의 전후 복구 사업과 천문학적인 국방 재건 시장이 열릴 때, 가장 위험한 순간에 토라져서 대사관 문을 닫고 도망친 나라에 과연 어떤 자리가 남아있겠는가. 양쪽 눈치만 살피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미래에 벌어들이고도 남았을 거대한 국방과 건설의 밥상을 제 발로 통째로 걷어차 버린 셈이다.
단 한 사람의 불편한 심기와 진영의 유불리를 위해 대사관의 문짝도 떼어내고, 교민들의 생계도 내팽개치며, 국가의 미래 먹거리마저 미련 없이 소각해 버리는 이 우아한 통치술. 대체 북한 포로 송환 공개가 무슨 국가적 위협이라는 건지 당췌 이해하기조차 힘든 그 정신세계를 맞추기 위해 국가의 외교망에 침을 뱉어버리는 그 스케일 앞에서는, 그저 경외심을 담아 차가운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