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대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이 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걷는 길 위에 놓인 수많은 풍경들을 이제는 당신의 눈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내게는 절대 존재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 바로 안식처를 찾은 느낌이었다.
그 안식처에서는 계피 냄새가 났고, 어설픈 언어유희와 서투른 라임으로 만들어진 안식처의 벽은 점점 더 높이 쌓여 올라가 세상의 냉기를 막아주었다.
『나의 이브 생로랑에게』 피에르 베르제
운명을 맹세하다. 이상한 표현이지.
마치 날인이라도 받은 것 같잖아.
실상은 그보다 훨씬 단순한데.
우리는 서로 사랑했고 서로 다른 두 존재가 함께하려 노력했으며, 놀랍게도 그것이 50년이나 지속되었다는 것.
『결혼·여름』 알베르 카뮈
그것은 거리낄 것 없이 사랑할 권리.
이 세상에는 사랑이란 단 한가지 뿐이다.
여자의 몸을 껴안는다는 것, 그것은 또한 하늘에서 바다로 내려오는 신기한 기쁨의 빛을 자신의 몸에 껴안는 것이다.
『읽을, 거리』김민정
연애와 달리 결혼은 두 사람이 두 사람으로 온전한 거리감을 유지한다는 거리두기의 신호탄 같을 겁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그 탄환이 폭죽처럼 쏟아질 적의 잡내를 맡고 굉음을 들으러 온 최후의 증인들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