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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랑 아니면 하고싶지도 않다
우리 아빠는 30년째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음.
엄마는 매일 아침 도시락을 싸주시는데 꼭 쪽지를 하나씩 넣으심.
"오늘도 힘내세요♡"
"비 온대요. 우산 챙기세요."
"오늘 저녁은 카레입니다. 싫어도 카레입니다."
근데 아빠는 집에 와서 별말 없이 도시락통만 내려놓으심.
어느 날 엄마가 아파서 내가 대신 도시락을 쌌음.
장난으로 쪽지도 넣었음.
"오늘 도시락은 딸이 만들었습니다. 불만 사항은 엄마에게 접수하세요."
그런데 점심시간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음.
"야, 너 오늘 쪽지 썼냐?"
"응ㅋㅋㅋ 왜?"
"회사에서 난리 났어."
알고 보니 아빠 회사 사람들이 매일 엄마 쪽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임.제목: 엄마가 아빠 도시락에 매일 쪽지를 넣는 이유ㅋㅋㅋ
우리 아빠는 30년째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음.
엄마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아빠 도시락을 싸주시는데, 꼭 작은 쪽지를 하나씩 넣으심.
"오늘도 힘내세요♡"
"비 온대요. 우산 챙기세요."
"계란말이 맛있게 먹어."
결혼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저러시는 게 신기했음.
어느 날 내가 엄마한테 물어봤음.
"엄마, 아빠가 쪽지 보고 뭐라고 해?"
"아무 말 안 하지."
"그럼 왜 맨날 써?"
"그냥. 읽겠지."
솔직히 조금 서운했음.
아빠는 집에 오면 도시락통만 싱크대에 놓고 TV 보러 가시거든.
고맙다는 말도 잘 안 하심.
그러다 어느 토요일, 엄마가 감기에 걸려서 내가 대신 도시락을 싸게 됐음.
계란말이도 태우고 밥도 너무 많이 담았는데, 마지막에 장난기가 생겼음.
엄마처럼 쪽지를 하나 넣었음.
'오늘 도시락은 딸이 만들었습니다. 불만 사항은 엄마에게 접수하세요.'
그런데 점심시간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음.
평소엔 문자도 잘 안 보내는 분이라 놀라서 받았는데, 첫마디가 이거였음.
"야, 너 오늘 쪽지 썼냐?"
"응ㅋㅋㅋ 왜?"
"그럼 큰일 났네."
알고 보니 아빠 회사에서 엄마 쪽지 때문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