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아세요?
나에겐 나의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진부한 사랑 이야기를 쓴다거나, 망해버린 수강 신청을 생각한다거나. 요즘에는 팔자에도 없는 글을 쓰느라 해가 뜨고 나서야 잠에 들곤 한다. 그럼 이걸 읽는 당신에게도 당신의 이야기가 있을 테다. 이건 최영재의 이야기다. 굳이 따지면 최영재와 한지훈의 이야기다. 둘의 이야기지만 전적으로 최영재의 시점으로...
첫 시작은 군바리 시절이었다. 신정환은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군대에서 여자 아이돌 보고 환장할 때 피엑스 가서 냉동 사 먹는 데에 환장했다. 남들이 인기가요 틀어서 컴백하는 아이돌의 근황을 확인할 때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돈 많은 밴드에 더 관심이 있었다. 또 먹고 싶은 걸 이것저것 담으면 절대 혼자 먹을 수 없는 양처럼 보여서 똥강아지 하나를 데리고 다니는...
한지훈 최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