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과세 유예, 오늘 분수령
정부가 오늘 오전 5대 거래소 대표를 불러 내년 1월 코인 과세 유예 여부를 논의했다. 업계는 기준도 인프라도 준비 안 됐다며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이 세금은 벌써 세 번 미뤄졌다. 2022년, 2023년, 2025년 — 매번 "준비가 안 됐다"는 이유로 밀렸다. 1300만 투자자가 달린 세금을 준비 없이 강행하면, 거래소는 해외로, 투자자는 해외 선물로 빠져나간다. 정부가 그걸 모를 리 없다.
유예가 결정되면 시장은 숨통이 트인다. 과세 공포에 눌렸던 매수 심리가 풀리고, 거래소도 제도 정비에 집중할 수 있다. 네 번째 유예가 될 확률, 솔직히 높아 보인다. 결과는 오늘 나온다.
#코인 #과세유예
블랙 먼데이 공포, 이번엔 헛방
지난주 물가 지표에 8만달러 밑으로 밀렸던 비트코인이 8만500달러에서 반등해 8만3000달러를 찍었다. 소셜엔 폭락 경고가 쏟아졌지만 시장은 반대로 갔다.
공포가 최고조일 때가 대개 바닥이다. 약한 손이 던진 물량을 강한 손이 받아내면, 그 자리가 바닥이 된다. 8만달러 아래는 순식간에 되돌려놨다는 게 시장의 답이다.
바닥을 다지는 과정은 지루하지만 중요하다. 급락 후 빠르게 되돌리는 건 매수세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한 번의 반등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할 순 없지만, 공포에 팔지 않은 사람이 이기는 장이 이어질 확률이 높다.
#BTC #비트코인
BNB 12억달러어 태웠다
분기마다 자동으로 물량을 태우는 소각이 37번째로 끝났다. 이번엔 164만 6천 개, 약 12억달러어치다. 전체 발행량이 1억 개가 될 때까지 계속 줄인다.
소각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다. 분기마다 기계적으로 공급이 줄어드니, 수요만 유지돼도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설계다. 이번엔 전분기(161만 개, 9.3억달러)보다 태운 양도, 달러 가치도 늘었다.
바이낸스 생태계가 커질수록 BNB 수요는 늘어난다. 거래소 할인, 체인 가스비, 런치패드 — 쓸 곳이 많은 코인의 공급이 계속 줄면, 장기 우상향 확률은 높아진다. 소각 발표 때마다 단기 재료로 끝나지 않는 이유다.
#BNB #비앤비
도지코인, 고래가 6억개 쓸어담았다
도지코인이 0.08달러 지지선에서 매수 신호를 냈다. 일봉 TD 시퀀셜이 매수 신호를 보냈고, 0.081달러대엔 360억 DOGE가 몰려 있다. 고래들도 지난주 6억 DOGE를 추가 매집했다.
밈코인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과 심리로 움직인다. 그래서 고래의 움직임이 곧 방향이다. 고래는 차트가 아니라 정보를 보고 움직이는데, 그들이 사는 자리는 대개 바닥 근처다.
지지선에서 기술적 매수 신호가 떴고, 그 자리에 고래 매집까지 겹쳤다. 두 신호가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반등 확률은 높아진다. 도지코인은 한 번 불붙으면 탄력이 큰 코인이라, 바닥을 다지는 지금이 씨앗을 뿌릴 자리일 수 있다.
#DOGE #도지코인
비자 가맹점 1억7500만곳, 코인 결제가 열린다
비자가 결제 인프라 기업 메시와 손잡고 지갑 속 코인으로 비자 가맹점 1억7500만 곳에서 바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별도 카드 발급도, 미리 현금으로 바꿀 필요도 없다. 코인을 가진 채로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끝이다.
이게 왜 큰일이냐. 지금까지 코인 결제는 '코인으로 바꿔주는 카드' 수준이었다. 카드사가 직접 지갑 속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다는 건, 결제 인프라의 표준이 코인을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결제가 일상이 되면 코인은 더 이상 '사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 된다. 쓰는 사람이 늘면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수요가 넓어지면 가격을 떠받치는 힘이 강해진다. 실사용 확대야말로 불장을 오래 끌고 가는 연료다. 마스터카드도 스테이블코인 정산에 뛰어든 마당에, 비자까지 가세하면 글로벌 결제망의 코인 수용은 되돌리기 어려운 흐름이 된다.
당장 내일 가격이 뛴다는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코인이 일상 결제로 스며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장기 우상향 확률은 높아진다.
#BTC #비트코인
신한은행 스테이블코인 간편결제 실증완료
신한은행과 케이에스넷이 크립토닷컴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간편결제 실증을 완료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크립토닷컴 페이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내면, 국내 가맹점은 원화로 정산받는다. 가맹점이 코인을 직접 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 구조다.
K-뷰티·의료 관광 가맹점에서 실제 시범 운영까지 마쳤다. 신한은행은 결제대금 수취와 원화 정산의 금융 인프라 연계를 점검했다.
시중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정산에 직접 발을 들였다는 게 포인트다. 결제는 블록체인으로, 정산은 은행으로. 이 다리가 놓이는 순간 스테이블코인은 투기 자산이 아니라 결제 수단이 된다. #스테이블코인 #신한은행
디지털자산업계 93% "제대로 걷겠냐"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된다. 그런데 정작 세금을 내야 할 판에 있는 사람들이 "못 걷는다"고 말한다. 서울경제가 디지털자산업계 CEO·전문가 30명을 설문했더니 93.3%가 과세 유예를 찬성했다. 유예 찬성자 중 96.4%는 2029년 이후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의 거래 정보를 정부가 확보할 방법이 없고, 스테이킹·에어드롭·DeFi 같은 새 거래 유형의 과세 기준 자체가 없다. 판도 안 만든 상태에서 걷으면, 걷히는 건 세금이 아니라 투자자의 해외 이탈이다.
2022년 예정이던 과세가 벌써 세 번 연기됐는데도 쟁점은 그대로다. 정부는 내일 5대 거래소 대표와 간담회를 연다. 이번엔 유예가 아니라, 유예 기간에 제도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나와야 한다. #코인세금 #가상자산
미국 주식은 구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전세계 주식의 절반이 미국에 상장돼 있다. 시총 TOP 20 중 75%가 미국 기업이다. 그런데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미국 국민 자산의 70% 이상이 금융자산이다. 한국은 75%가 부동산, 중국은 60%가 부동산이다. 이 차이가 모든 걸 바꾼다. 미국은 2008년 이후 시장이 급하면 양적완화로 떠받든다. 국민 자산이 무너지면 표가 무너지니까.
여기에 401K라는 강제 매수 머신이 있다. 매달 월급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 주식을 산다. 규모가 20~23조 달러, 원화로 약 3경원. 코스피+코스닥 전체 시총의 6배다.
인플레이션으로 현금 가치는 계속 녹는다. 천 원으로 서울 아파트는 못 사도 미국 지수 ETF는 살 수 있다. 타이밍 재지 말고 적립식으로 사는 게 답이다. #미국주식 #ETF
옳은 분석이 돈을 벌게 해주지 않는다
시골의사의 글 '형세와 기세'에서 읽은 한 구절이 머리를 때렸다. 조선 실학자 성호 이익의 말이다. "천하의 일은 만난 바의 세가 으뜸이요, 다행과 불행이 그 다음이며, 옳고 그름은 맨 아래다."
투자에 옮기면 이렇다. 분석이 아무리 옳아도 세가 나쁘면 잃는다. 엉터리 판단도 세가 좋으면 번다.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은 같은 말이 아니다. 좋은 회사가 좋은 주식이 되려면 그 회사가 좋은 세를 만나야 한다.
더 날카로운 건 다음이다. 성공담은 전부 결과가 나온 뒤에 쓰인 역사책이다. 크게 번 사람의 논리가 묘책처럼 보이는 건, 쓰는 사람이 결과에 맞춰 원인을 꿰맞췄기 때문이다.
세는 만드는 게 아니라 만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건 세를 알아보고, 만날 때까지 기다리고, 만났을 때 올라타는 것뿐이다.
— 시골의사 '형세와 기세'에서
blog.naver.com/donodonsu/224…
증시는 흔들려도 비트코인은 안 흔들린다
미국 공포지수(VIX)가 하루 만에 21.5% 급등했다. S&P500은 1% 넘게 빠졌다. 시장이 불안하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켜진 날이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선을 지켰다. 증시가 출렁이는 동안 코인은 뜻밖의 평온이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거래되는 시장에서 먼저 버틴다는 건 의미가 있다. 팔 사람은 이미 팔았고, 남은 자금은 눌러앉아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이 흔들릴 때 같이 흔들리지 않는 자산은 다음 상승장에서 먼저 간다. 불장으로 가는 자세다. #BTC #비트코인
중국 GDP가 예상 넘었다…아시아 위험자산에 숨 트이나
중국 3분기 GDP가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시장 예상(4.4%)을 웃돌았고, 2분기 4.3%에서 반등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1.2% 늘어 예상을 넘었다. 9월 소매판매는 1.1% 증가로 예상(0.6%)의 두 배 가까이 나왔다. 수출이 경기를 떠받쳤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나스닥 선물은 1% 올랐고, 아침에 급락했던 코스피도 낙폭을 만회했다. 비트코인은 8만2500달러를 회복했다.
지난주 4.5% 급락 뒤에 나온 첫 온기다. 중국 경기가 버티면 아시아 위험자산 전체에 숨이 트인다. 유동성의 방향이 바뀌는 구간에서는 먼저 버티는 자산이 다음을 이끈다. #BTC #비트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