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신기한 악몽을 꾼 게 자꾸 생각나서 정리하려고 적어보는 타래
꿈에 도스토옙스키의 <악령> 등장인물들이 간 지옥(?)을 봤는데
장소는 살아생전 그 도시 그대로지만 건물은 다 낡아 바스라졌고 거리에는 그림자밖에 없음
아마 영화판 공간 비슷한 이미지를 연상했던 것 같아요
샤토프는 밤에만 가끔 호수에서 올라오는데 인쇄기에 매여 있어서 자꾸 가라앉는다고 함
나온 날은 창문에 젖은 손자국이 있다고 하면서...
그리고 스타브로긴은 이 집에 다락방이 없는데도 천장 위에서 뭐가 쿵쿵거리면 그가 왔구나 한다고 하고
표트르는 아직 없지만 그가 달리 어딜 가겠냐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