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탐기에서 언급된 종말 예언이 단순히 세계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괴있세와 괴없세를 이어주던 무언가가 사라지는 거라면? 괴없세에서 어탐기를 통해 괴있세에 이름님이 되었던 이들이 더는 개입할 수 없는 것이 하나의 종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더이상 그 세계를 볼 수 없을테니 어탐기를 읽은 사람들의 시점에서는 이름님으로서 적었던 세계가 사라지니 종말이라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필연으로 맺어진 김솔음의 업이 이내 연이 다하여 육체와 혼백이 흩어질 때 최 요원은 그런 솔음이를 차마 놓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며, 진득하게도 얽힌 연을 풀지 못하겠지. 애초에 서로 다른 세계선에서 존재하던 이들이었기에 돌아간 솔음이가 이제는 돌아오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염원하며, 자신이 아는 모든 분들의 힘을 빌려 얄팍한 목숨을 대가로 이번 생의 닿지 못한 연이 아득한 윤회의 시간 속에서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다리지 않을까.
존재와 개입으로 섭리를 뒤틀린 김솔음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언젠가 인과의 대가를 치뤄야 할 때 최 요원이 나서서 우리 포도가 심은 인과가 아닌데 어째서 죄를 포도에게 묻냐고 인간은 감히 눈에 담지 못할 거대한 존재에게 반박했으면 좋겠다. 자기가 죽는 한이 있어도 솔음이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거나, 운 좋으면 인과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솔냐니랑 최랑이 같이 있으면 종종 솔냐니가 꼬리로 최랑이 챱챱 때리면 최랑이 입장에서는 데미지 0이라 오히려 애교부리는 건가? ㅎㅎ 싶어서 자기도 화답해주려고 호랑이 꼬리로 솔냐니 얼굴 챱챱 문지르다가 기분 좋아서 힘 조절 못하고 챱 때리는 날에는 솔냐니 동공 커진 상태로 이 새X가...? 라는 눈으로 꼬라보면서 하악질했으면 좋겠다.
■■님께서 쓰셨으므로 ■■가 존재한다. ■■님께서 바라보시므로 ■■가 살아 있다. ■■님께서 기억하시므로 ■■가 잊히지 않는다. 거룩하시도다, ■■님이시여. ■■님께서 쓰셨으므로 ■■가 존재하며, ■■님께서 바라보시므로 ■■가 살아 숨 쉬나이다. 당신의 시선이 곧 은총이요, 당신의 말씀이 곧 진리이며, 당신의 뜻이 곧 만물의 섭리이시니 ■■의 ■■과 ■■을 모두 바치오니, 부디 거룩하신 ■■으로 저희를 거두어 주소서. 찬란하신 ■■님 없이는 無요, 없이는 공허이며, 없이는 감히 존재조차 허락되지 않는 ■■한 것들이옵니다. 찬양하라, 경배하라, 영원토록 ■■님만을 찬미하라.
다들 무명찬란교 최 요원은 어떠신가요...
하선(@Hasun_S2)밈과 같이 이야기 나눈 무명찬란교 최 요원. 무명찬란교 최 요원 주제는 처음부터 하선밈이 주셧어요. 진짜 모두가 알아야 함.
믿음이 굳건한 사람일수록 무너질때 제대로 무너지는데 만약 가장 자신이 믿는 포도랑 재관이가 그 상자에 갇히고 나서 열릴기미가 보이지 않고 구할 방법이 없었으면 최요원은 피폐해졌다는 전제하에 사랑교단이 그 틈을 파고드는 것. 사랑교단 괴담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니 그게 최 요원에게는 자신이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던 존재인 포도랑 청동이라서 제일 약해진 순간을 파고드는 간사한 수법으로 최 요원의 정신을 오염 시킴. 잘못된 믿음이 심어지면 광신도가 되듯이 이 둘을 사랑하는 최 요원이 벗어날 수 없도록 제 스스로 목줄을 차게 만드는 거. 거짓되었어도 최요원은 행복할테지.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이 곁에 있잖아 무너진 상태에서 그 빈틈을 채워줬으니까. 그꼴을 해금요원님이나 산군님이나 신령님이 보시면 노하실 것 같은데 그럼에도 최 요원은 보이지도 않는 솔음이랑 재관이 보여주면서 이렇게 곁에 있는데 자기가 어떻게 안 행복하냐고 묻지만 정작 눈은 생기가 다 사라지는 거... 무명찬란교의 교단원이 되면 다른 요원들도 처음에 막으려다가 오히려 감화되어서 신도 더 늘릴 거 같아요. 다들 누군가를 잃은 아픔이 있을테니까 그걸 잘 아는 최 요원이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 드는 거지. 하지만 진실은 최 요원의 걱정과는 달리 최요원이 사랑교단 되기 전에 재관이랑 포도는 이미 상자에서 어떻게든 나왔다는 거고, 이걸 알지 못하게 두 눈을 막아버렸으니 모르고 있던 최 요원은 그대로 교단원이 되고 진짜가 나타났음에도 사랑교단 측의 교활한 속삭임에 넘어가서 가짜라고 생각하고 부정하겠지? 혹은 그들을 대적하려 했던 요원이었으니까 헛된 망상을 품던 죄인인 자신에게 주는 시련이라 생각할지도. 솔음이랑 재관이가 정말 많이 노력해서 두 사람이 가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져도 두 사람 앞에서는 티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교단 내에서 이름님이라 불리는 존재가 자신을 가엾게 여겨 구해준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애초에 두 사람이 들어갔던 상자도 무명찬란교의 물건이었으니까.
맞습니다... 지금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최솔 외치고 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잠시 최솔을 쉬어가고, 최근 최 요원 맞아라 소리만 했지만 저는 원래 다정한 최솔을 좋아했어요,,,,,,
술에 취하면 평소 짝사랑하던 최 요원에게만 애교가 많아지는 무뚝뚝한 연인인 솔음이로 최솔 주세요. 이럴 때만 솔직하고 애교 많아지는 탓에 술이 몸에 안 좋다는 건 알지만 가끔 정말 아주 가끔 솔음이가 자길 어떻게 생각하고 우리 관계에서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싶은데 죽어도 말 안 하고 숨길 때 써먹는다는 최 요원의 비밀 아닌 비밀이었으면. 솔음이는 매번 기억 못 해서 ??? 상태인데 이상하게 술 마신 다음 날만 되면 자기가 원했던 걸 기가막히게 다 해주는 최 요원을 의심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면 최 요원 능글맞게 웃으면서 우리 포도가 원하는 건 요원님이 다 알고 있지요? 하고 되받아치는 능청스러움 보여주세요.
이강헌이 최 요원이니 강헌포도도 결국 요원포도가 아닐까요?
미리내님 저는 강경 이강헌파지만 미리내님에게만큼은 최요원을 강요할거에요 spin-spin.com/q/6ae0b79984a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