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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바람을 타고』 추정경
“300년간 이 길을 걸으라고 해도 걷고 싶어. 아주 오랫동안 이 묵향을 맡으면서, 윤수겸의 곁에서. 오늘을 300년 동안의 황톳길로 늘리면서, 붉은 먼지가 될 때까지 영원히 조선에 남아서.”
삼백 년을 건너온 천문학도 수정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선비 수겸의 시공간을 초월한 순애 이야기. . .♡ 한 번 읽어보실래요?
1795년 조선의 밤하늘에 떠오른 혜성 보기 위해 삼백 년 전 조상의 몸에 접속한 수정. 눈을 뜨니 포쇄를 위해 오대산으로 향하는 행렬 한가운데였고, 그곳에서 기사관 윤수겸을 만나게 된다.
자유로운 현대를 살아온 수정에게 스스로 그은 선조차 넘지 못하는 수겸은 답답한 범생이 같고, 고결한 조선의 선비 수겸은 전에 보지 못한 면모의 수정이 당황스럽다. 하지만 그런 서로에게, 두 사람은 자신도 알지 못한 깊은 끌림을 느낀다.
그러나 혜성이 하늘에서 사라지는 날, 수정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야만 한다. 차마 닿지 못한 마음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바람이 되어 흩어지는데, 과연 두 사람의 마음은 어디에 남게 될 것인가.
실제 조선 정조 19년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단순히 시공간을 뛰어넘는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기록이 지닌 의미’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실록을 포쇄하듯 햇볕을 쬐고, 바람을 맞는다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슬픔을 승화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니, 우리는 서로의 슬픔을 그 길 위에 걸어두고 위로의 바람이 되어주고, 한 줌의 햇살이 되어주면 됩니다.” P196
‘기록에 미친 나라,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500여 년의 역사를 빠짐없이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은 왕조차 함부로 열람할 수 없는 막중한 무게를 지닌다.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지만, 때로는 공식적인 역사의 뒤에 남겨진 작은 기록 하나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실을 전달하기도 한다.
후대로 돌아가 버린 수정을 잊지 못한 수겸의 마음은 그의 아들이 남긴 일기장에서 발견된다. 삼백 년이 흘러 수정은 그 기록 속에서 끝내 닿지 못했던 수겸의 진심과 마주한다. 멈춰있던 수겸의 마음이 비로소 조선의 바람을 타고 현대의 수정에게 도달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고있는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는 수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에 어느새 그를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 . 기록이 가진 힘과 두 사람의 엔딩이 궁금하신 분들은 당장! 책장을 펼쳐보시면 되겠습니다( īī.īī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나태하지만완독
콜리!! retweeted
어여쁜 표지로 독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로 그 책!📖
수정과 수겸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과몰입 유발 투명 책갈피를 소개합니다.💚🌿
책갈피를 볼 때마다 괜히 아련하고 애틋해지고…
내가 수정이 된 것 같고…
그냥 둘이 사랑하게 해주면 안 될까요
청소년 베스트셀러 『열다섯에 곰이라니』 추정경 작가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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